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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안명옥 발의에 허찔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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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안명옥 발의에 허찔려 '분통'
  • 의약뉴스
  • 승인 2005.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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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문, 성명서 발표 등 대책마련 분주
약사회가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허를 찔렸다. 안의원은 27일 대학학제 개편은 대통령이 아닌 국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약사회는 국회를 방문해 공동발의한 13명의 의원을 찾아 이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안의원을 맹비난했다. 성명서는 '안명옥 의원은 국민의 대표인가 , 의사협회의 하수인인가? 라는 약사회 회원 일동 명의의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다.

약사회는 성명서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서 민의를 수렴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안명옥 의원은 국민의 이익에 우선해서 특정 이익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의원이기를 포기하고 의사로서 특정 이익단체의 의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안의원의 문제의식을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 지난 7월 19일 의사협회의 ‘약대학제개편 추진 시정에 관한 청원’에 소개의원으로서 정상적인 국정활동의 발목을 잡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등교육법개정안’ 발의를 통해 특정단체의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앞장서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 특히 약학대학의 학제개편에 대한 교육부의 발표를 앞두고 특정단체의 주장을 국회로 가져가는 직능이기주의에 앞장서고 있는 안명옥 의원은 더 이상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곳으로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 사적인 관계로 공적인 의정활동이 영향을 받는다면 이는 바로 국민의 피해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복지위 퇴출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성명은 " 대한약사회 6만 회원은 안명옥 의원이 의사로서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활동을 중단하고, 진정 국민을 위해 신명을 다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정도를 걸어갈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고 맺었다.

약사회는 장복심의원 등을 중심으로 발의안 철회를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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