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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약 배달 서비스, 한국은 ‘다른 나라 얘기’필팩 사례 소개...네티즌 "편리보다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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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10.02  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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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팩 소개 유튜브 화면.

지난 달 29일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필팩(Pill Pack)의 소개 글이 모 포탈사이트에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편리보다 안전성에 무게를 두며 도입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의약품 배달 서비스는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향후 도입 여부를 두고 네티즌 다수는 안전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해당 소개글의 필자인 투이컨설팅 이승준 박사는 필팩의 세 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먼저 주문부터 배달까지의 모든 프로세스의 자동화다.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찾아서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 정보를 약봉지에 인쇄하고, 포장 및 배송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는 것.

두 번째는 편리하고 정확한 배송서비스다. 이승준 박사의 소개에 따르면 “약을 배달하기 전 이용자에게 문자를 보내 해당 약의 종류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만약 해당 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할 경우 이용자의 주치의와 상의해 2주에 한번 약을 리필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은 필팩에 근무하는 약사와 전화, 홈페이지, 이메일, 채팅을 통해 언제든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매일 24시간 필팩의 약사들에게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이용자는 월 20달러만 지불하면 집에서 약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의 대부분을 이용자가 아닌 이용자가 가입한 의료보험회사로부터 받고 있기 때문. 이승준 박사는 “이 금액은 실제 집 근처에 있는 약국에 가서 약을 구입하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 심지어 미국 내 31개 주에 보내는 배송료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승준 박사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약사법상 온라인 약국이나 의약품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지 않아 당분간 필팩과 같은 서비스는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주기적으로 병원 방문해서 약 처방받고, 약국 방문하는 것도 일인데 배달 서비스가 도입되면 편리할 것 같다”고 반응했다.

반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편리성 제고보다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 네티즌은 “약물 과다 복용국인 한국에서, (지금도)약물관리가 잘 안되는데 불법유통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우려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미국이야 약국을 비롯해서 상업시설이 주거지랑 분리돼있으니 배달해주면 편리하겠지만 한국에서 배달오는게 장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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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jhj@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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