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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기대수명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 발견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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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8.02  13: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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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대수명과 연관이 있는 16개의 유전자 변이가 스위스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스위스 생명정보학연구소(Swiss Institute of Bioinformatics)와 로잔 대학병원(Lausanne University Hospital), 로잔대학교 및 로잔공과대학의 연구진은 이 16종의 표지인자 중 14종을 과학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이미 이전부터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얼마나 살 수 있을 지를 나타내는 유전적 구성을 연구해왔지만 지금까지는 2개의 유전자만 85세 이상의 장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었다.

이 연구를 이끈 졸탄 쿠탈리크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11만6279명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했으며 특정 질환이나 상태에 취약한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유전적 차이인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SNP) 230만 개를 살펴봤다.

연구진에 의하면 10명 중 1명은 기대수명이 평균보다 낮아지게 하는 유전자 표지인자 조합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전되는 변이가 기대수명을 최대 7개월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서 SNP는 질병 위험인자 또는 중독 위험과 관련해 사람의 기대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건강질환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니코틴 같은 물질 의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새로 발견된 SNP 14개 외에도 뇌 내 SNP와 연관된 유전자 RBM6, SULTA1, CHRNA5의 낮은 발현 수준이 기대수명 연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는 CHRNA5 유전자가 니코틴 중독과 관계돼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와 양립될 수 있는 것으로 이러한 유전자 발현 수준이 낮을수록 이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잔공과대학의 요한 오웨릭스 교수는 이러한 유전자들이 장수와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뇌 내 RBM6 유전자 발현 수준이 낮은 쥐가 다른 쥐보다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전했다.

스위스 생명정보학연구소와 로잔대학교의 마크 로빈슨-레차비 교수는 “흥미로운 점은 사람에서 나타난 일부 SNP의 유전자 발현 영향이 쥐에서 관찰된 저칼로리 식단의 결과와 유사했다는 것으로 저칼로리 식단은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인간과 동물모델에서 분자 기전 간의 유사성이 밝혀졌다며 이를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노화와 장수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있어 진전을 의미한다. 또한 연구과정에서 컴퓨터 프레임워크가 이용돼 유전학 및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이러한 기술의 활용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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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apple1861@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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