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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필건, 자진사의 이어 탄핵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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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필건, 자진사의 이어 탄핵 홍역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6.1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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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후폭풍...25일 임총 추진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현 집행부의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의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서 '투자법 침술' 등의 수가가가 인하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내달부터 적용되는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서 ‘투자법 침술’은 55.49점에서 40.81점, ‘침전기자극술’은 51.95점에서 34.81점 등으로 낮게 책정된 바 있다.

이에 김필건 회장과 집행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거 거세게 일었고, 김 회장은 "사퇴하라는 회원들의 질책어린 목소리를 잘 들었다"며 "그 뜻을 따르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집행부가 갑작스럽게 사퇴할 경우 협회 업무마비가 우려된다며 인수인계 등 준비작업을 마친 뒤 정식 사퇴 등 절차를 밟겠다면서 구체적인 사퇴일정을 밝히지 않자 일부 회원들이 직접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다.

예정된 총회 일자는 오는 25일로, 총회의 주요 안건은 사퇴 표명 김 회장 후속조치와 현 42대 집행부에 대한 감사조치 등이다. 총회는 250여명의 한의협 대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열린다.

김 회장의 탄핵이 주요 안건이 아닌 이유는 현 협회 정관상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의 탄핵은 대의원회 투표만으로는 의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는 250여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 이상이 탄핵을 찬성하면 의결 직후부터 직책과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이미 일각에서는 의결정족수 이상의 대의원들이 집행부의 탄핵에 동의하고 있다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시총회 전 김 회장의 사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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