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21:36 (월)
글로벌 빅파마, 절반은 R&D 부담 줄였다
상태바
글로벌 빅파마, 절반은 R&D 부담 줄였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10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S·길리어드 등 연구개발비율 축소...AZ는 큰 폭 상승

고전을 거듭하던 글로벌 빅파마들이 일부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R&D 부담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성장률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저조한 성장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C형 간염 치료제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보였던 업체들이 주춤한 반면, 항암제를 내세운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적응증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BMS는 지난 1분기 12.3%의 성장률을 기록,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임브루비카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는 애브비도 9.7%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 만만치 않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다발성경화증 등 희귀질환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사노피도 1분기 9.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당뇨병치료제 라인업과 항암제 알림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릴리도 1분기 7.5%로 무난한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만, BMS와 함께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MSD는 1.3%의 성장률에 그쳐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GSK는 3.6%의 성장률에 그쳤고, 제약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존슨앤드존슨은 1.6%의 성장률에 그쳤다.

나아가 소발디와 하보니 등 C형 간염치료제 라인업을 통해 몸집을 크게 불렸던 길리어드는 지난 1분기 17.0% 역성장, 외형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허만료 여파로 크레스토의 매출액이 40%이상 줄어든 아스트라제네카도 11.6% 역성장했으며, 화이자가 1.7%, 노바티스는 0.5% 뒷걸음했다.

매출액 성장폭이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체로 연구개발비는 늘렸다. 특히 애브비는 1분기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대비 20.0% 급증했으며 MSD도 8.3%가 늘어났다.

그러나 외형이 크게 줄어든 길리어드는 연구개발비도 26.4% 급감했고,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1.8%를 줄였으며, 화이자도 1.3%가 감소했다.

나아가 지난 1분기 외형 성장세가 가장 돋보였던 BMS의 연구개발비는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와는 달리 외형이 다소 줄어든 노바티스는 연구개발비가 6.3% 늘어났다.

한편, 조사대상 다국적제약사들이 대체로 연구개발비는 늘렸지만 절반정도는 연구개발비율이 축소됐다.

특히 외형이 크게 늘었음에도 연구개발비 확대에는 소극적이었던 BMS가 전년 동기대비 2.5%p 축소됐고 길리어드와 릴리도 각각 1.9%p와 1.4%p씩 줄어들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7%p가 늘어났고, 애브비는 1.5%p, MSD와 노바티스는 나란히 1.2%p씩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