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제약주들이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업종 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 25일까지 의약품업종지수는 7.39% 상승하는데 그쳐 코스피지수 상승률 8.41%를 1.02%p 하회했다.
다만, 18개 업종지수 중에서는 7위로 중간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다.
이처럼 업종지수 상승률은 시장 평균을 하회했지만,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21.85%의 상승률을 기록,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8개 업종 대표주들 가운데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했으며,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도 건설업(현대건설)과 전기전자(삼성전자), 통신업(SK텔레콤)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포함 4개 종목에 불과했다.
뿐만 안라 18개 업종 대표주 가운데 7개 종목의 주가는 연초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로직스가 신규상장과 함께 업종 대표주로 등극한 가운데, 기존의 업종대표주였던 한미약품은 2위주로서 무난한 성적표를 남겼다.
지난 4월 25일까지의 상승폭은 5.89%로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물론 의약품 업종지수 보다 더 부진했다.
그러나 18개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디아이), 금융업(KB금융), 전기전자(SK하이닉스), 유통업(롯데쇼핑), 음식료품(오리온), 서비스업(SK), 통신업(KT) 등에 이어 8위에 자리했다.
한편, 업종 2위주 중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8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 연말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