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주요 코스닥 상장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 평가액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4월과 5월 첫 거래일을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 제약사 11곳의 최대주주 지분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5곳의 최대주주 평가액이 늘었으며, 6곳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월의 경우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과 조아제약 조원기 회장의 지분 평가액이 15% 이상 증가해 변동폭이 컸지만 4월에는 이러한 큰 변화는 거의 없었다.

조사 대상 중 평가액 규모가 가장 큰 권기범 부회장의 평가액은 4월 3일 1216억 원에서 5월 2일에는 1187억 원으로 2.4%(29억 원) 줄어들었다.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 1월 이후 3월까지 1000억 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삼아제약 허준 회장의 평가액은 575억 원에서 568억 원으로 1.2%(7억 원) 줄었으며, 대회제약 김수지 회장은 452억 원에서 413억 원으로 8.6%(39억 원)이 줄었다.
반면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의 평가액은 337억 원에서 356억 원으로 5.7%(19억 원) 늘어나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대한약품 이윤우 회장의 평가액이 353억 원에서 340억 원으로 3.9%(14억 원) 줄어들면서 순위가 뒤집어졌다.
고려제약 박상훈 사장의 평가액은 273억 원에서 287억 원으로 4.8%(13억 원) 증가했으며,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은 261억 원에서 248억 원으로 -5.1%(13억 원), 조아제약 조원기 회장은 250억 원에서 222억 원으로 -11.2%(28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신일제약 홍성소 회장의 평가액은 189억 원에서 190억 원으로 0.7%(1억 원) 증가했으며, 서울제약 황우성 회장의 평가액은 169억 원에서 181억 원으로 7.5%(13억 원), 진양제약 최재준 사장의 평가액은 126억 원에서 129억 원으로 2.6%(3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