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화이자 ‘잴코리+키트루다’ 병용 임상 승인
상태바
화이자 ‘잴코리+키트루다’ 병용 임상 승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4.26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글로벌 추세 이어져

화이자가 표적항암제인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한국화이자제약에 치료받지 않은 ALK-유전자전위 비소세포폐암 시험대상자에서 크리조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에 대한 1B 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화이자의 잴코리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로, 지난 2011년 12월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국가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가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권고하고 있는 약물이다.

키트루다는 PD-L1 발현 양성(발현 비율 50% 이상)으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로, 지난 2015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의 이번 임상시험이 주목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 병용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진행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표적항암제를 투여함으로써 환자의 암세포 수를 줄이고, 여기에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지속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임상시험이 다방면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과 MSD는 표적항암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화이자와 머크는 잴코리와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투여를 통해 효대를 극대화시킴으로써 환자의 완치까지도 기대하고 있어 화이자의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