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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집계 기준따라 한미-종근당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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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집계 기준따라 한미-종근당 희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4.25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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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권자vs판매사 1-2위 양분...유한양행도 큰 차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종근당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허가권(품목권) 기준 집계와 판매사 기준 집계별로 1위를 나눠가졌다.

먼저 품목권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로는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 1130억원의 처방액으로 선두를 지켰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5.4%로 9.3%의 종근당의 절반 수준에 그쳐 양사간의 격차가 26억원으로 좁혀졌다.

 

판매사를 기준으로는 종근당이 선두를 지켜냈다. 그러나 처방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가 줄어들어 같은 기간 5.3% 성장한 한미약품과의 격차가 3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두 가지 지표 모두에서 1, 2위간에 변화는 없었지만 격차가 크게 줄어든 만큼, 향후 선두자리 맞바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에 이어서는 한국화이자제약이 두 가지 집계방식 모두에서 1000억대 처방실적으로 3위를 지켜냈다.

4위 자리는 집계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났다. 허가권 기준 932억원의 처방액으로 4위를 차지한 한국MSD는 판매사 기준 929억원으로 5위로 밀렸다.

 

반면, 허가권기준 590억원의 처방액으로 12위에 불과했던 유한양행은 판매사 기준으로 96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4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허가권 기준 5위와 6위를 기록한 대웅제약과 한국노바티스는 판매사 기준 집계에서 유한양행에 밀려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달리 동아에스티는 품목권 기준으로 8위를 기록했으나, 판매사 기준으로는 10위에 그쳤다. 덕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품목권 기준 9위에서 판매사 기준 8위로 올라섰다.

또한 허가권 기준 7위였던 베링거인겔하임은 판매사 기준 9위에 그쳤으며, 나아가 품목권 기준 631억원의 처방액으로 10위를 기록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전년 동기 판매사 기준 처방액이 0원에서 2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37위에 그쳤다.

11~20위 사이에서는 한독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 제일약품 등의 희비가 갈렸다.

허가권 기준 13위였던 한독과 20위였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판매사 기준 23위와 24위에 그쳤다.

이와는 달리 허가권 기준 순위가 50위 밖인 사노피는 판매사 기준 18위로 큰 차이를 보였고, 제일약품도 허가권 기준 23위에서 판매사 기준으로는 16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30위 밖에서도 아웃소싱 품목이 많은 다케다가 허가권 기준 30위, 판매사 기준 45위로, 에자이는 허가권 기준 50위 밖에서 판매사 기준으로는 38위로 적지 않은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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