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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축소 항의 앞서 백마진 안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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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축소 항의 앞서 백마진 안줘야
  • 의약뉴스
  • 승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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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진은 의사 약사 리베이트로 활용"
도매업계가 제약사의 마진축소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저마진으로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18일 한 도매상 사장은 " 이제 도매는 성장은 커녕 고사직전에 처해 있다" 며" 제약사 저마진 정책을 성토했다. 그는 " 도매마진은 최소 10%선은 돼야 하는데 제약사들이 5%까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며 " 이는 국내 도매상을 다 죽이겠다는 의도"라고 흥분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도매상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제약업계의 일부에서는 고마진은 결국 의사 약사 리베이트로 활용되기 때문에 백마진을 주지 않으면 5% 마진으로도 도매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즉, 마진을 많이 주면 남는 돈으로 백마진을 주는 악순환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이와관련 뜻있는 한 도매상 사장은 " 제약사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 며" 도매 자정선언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 " 백마진을 주지 말자고 피켓 시위라고 해야 할 판" 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광주 전남지부( 지부장 정행원)은 오는 25일 광주 상록회관에서 D 제약 등의 저마진 정책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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