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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10-27 13:31 (수)
"C형간염치료,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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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치료,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2.12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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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윤준 교수...“실패해도 후속 대응 가능”
 

C형간염 환자 중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환자들에 대해 우선 치료를 받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사진)는 최근 의약뉴스와 만나 C형간염 환자에 대한 임상 사례를 설명하고, 치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일단 치료 받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윤준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다클린자-순베프라 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치료 실패 가능성은 5% 수준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이처럼 실패확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약물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다가 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반대로 치료를 진행하다가 돌연변이가 발생하게 되면 오히려 더 좋은 신약을 기다렸어야 한다는 후회가 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이걸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그냥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우선 치료를 하고 변이가 생길 경우 그때 후속대응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지난 8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한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의 높은 치료 성공률과 광범위한 치료 범위에 주목하기도 했다.

올해 8월부터는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은 간경변 유무와 상관없이 또는 간이식 후 C형간염이 재발한 유전자형 1형(1b형 제외) 또는 다클린자-순베프라 요법을 투여할 수 없는 유전자형 1b형,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적용이 시작됐다.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은 유전자형 1b형 NS5A 내성변이환자에서 SVR12 100%, 유전자형 1a형 환자에서 99% 이상에 도달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치료율이 낮았던 유전자형 3형 환자에서는 89%, 예후가 좋지 않은 HIV 동반감염환자에서도 97%의 SVR12에 도달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다클린자-소발디는 이처럼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가격이다.

다클린자-소발디 병용요법의 12주간 환자부담액은 약 750만 원으로, 24주간 257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보다 3배 가량 더 부담이 된다는 것.

김윤준 교수는 “C형간염 치료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약은 소발디다. 굉장히 훌륭한 약제”라면서 “소발디 베이스가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전했다.

이어 “다클린자-순베프라가 저가로 나와서 숨어있는 C형간염 환자의 30% 정도가 발굴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개의 환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다클린자-순베프라를 선택한다”고 말해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의 필요성을 강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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