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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타 제네릭, 오리지널 아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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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타 제네릭, 오리지널 아성 도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1.21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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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사 119품목 허가...가격 경쟁력 앞세워

지난 8월 PMS가 만료된 ARB-CCB 복합제 트윈스타(성분명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베링거인겔하임)의 제네릭 제품군이 100품목 이상 허가를 받아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허가된 트윈스타 제네릭 제품은 총 119품목으로, 총 53개 제약사에서 허가를 받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중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80/10mg 용량을 제외한 40/5mg, 40/10mg, 80/5mg 세 가지 용량으로 허가 받은 상태다.

제네릭 제품 중 80/10mg 용량을 허가 받은 곳은 일동제약 한 곳으로, 제네릭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의 4가지 용량 모두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80/10mg 용량을 제외한 3개 용량으로 허가 받은 제약사는 총 3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오스코리아제약은 40/5mg과 80/5mg 두 가지 용량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20개 제약사가 급여가 적용되는 고용량 제품인 80/5mg 단일 용량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점은 트윈스타 제네릭 제품들이 오리지널 대비 가격적 측면에서의 장점과 함께 개원가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력을 앞세워 오리지널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체로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들은 꾸준한 실적을 거두는 편이었다.

환자들의 특성상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흔 반변, 제네릭에 대한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었다.

일례로 지난 2013년 특허가 만료된 노바티스 엑스포지(성분명 발사르탄, 암로디핀)의 경우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바 있다.

특허 만료 전이었던 2012년 엑스포지의 실적이 880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엑스포지 제네릭 전체 시장 규모는 9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성장해 제네릭 출시 전 오리지널의 시장 규모를 넘어섰던 것이다.

이 같은 점에 비춰볼 때 트윈스타 제네릭 시장 역시 고속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 선점을 위한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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