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경동제약의 처방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10억 전후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양사는 지난 10월 처방실적이 12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11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7월 12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129억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130억대에 다가섰다.
같은 기간 경동제약의 처방실적도 109억원에서 121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0억선을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지난해 10월 이들과 엇비슷한 규모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제일약품과 SK케미칼, 신풍제약, 안국약품 등의 처방실적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처방실적이 116억원으로 가장 컸던 제일약품은 지난 10월 처방실적이 108억원으로 6.9% 감소하며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110억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나란히 11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신풍제약과 안국약품도 각각 104억원과 102억원으로 7.5%와 8.5%씩 후퇴했다.
그나마 안국약품은 한 때 월 처방실적이 91억원까지 급감했었으나 10월에 들어서 다시 100억대에 복귀했다.
SK케미칼 역시 월 처방실적이 지난해 10월 107억원에서 지난 10월에는 104억원으로 2.1% 축소됐다.
반면, 지난해 10월 103억원으로 100억선을 갓 넘어섰던 보령제약은 지난 10월 107억원으로 조금 더 올라섰다.
한편, 60억대에서 출발해 90억선을 넘어서며 100억대를 바라보던 LG생명과학은 최근 2개월 연속 89억원의로 처방실적에 머무르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