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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국감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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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국감장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9.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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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한목소리로 새누리당 참여 촉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감 4일째인 29일에도 국정감사에 집단 불참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0시 국정감사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렸지만,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에게 시간을 주자”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11시께 감사중지를 선포했다.

▲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마련된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의 자리가 비어져 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던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소속 위원 9명이 전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안타까운 일이며,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하며 4일째(자료정리일 포함) 국정감사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회의원 본연의 의무인데 얼마나 국민들을 무시하면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정말 오만하다”면서도 양승조 위원장을 향해 “새누리당 의원들도 국감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조금 늦더라도 여당 의원들도 참여해서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 운영방식에 대한 항의인데 그것이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의 국감 참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김상훈 간사라도 자리를 지킬 줄 알았는데 (없어서)착잡하다”는 심경을 밝히며 “국민을 위한 국정감사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빨리 돌아와서 함께하자”고 말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지난 26~27일 새누리당 소속 위원으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임한 바 있다.

이밖에도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등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국감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의견을 보탰다.

이에 양승조 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오전 11시께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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