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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 시장 점입가경,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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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 시장 점입가경, 혈전
  • 의약뉴스
  • 승인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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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맞아 선점 경쟁

전문의약통계기관인 IMS 데이터는 얼마 전 대웅제약 ‘우루사’가 유한양행 ‘삐콤씨’와 일동제약 ‘아로나민’의 작년 매출을 압도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대해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은 다른 종류의 제품을 갖고 매출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우루사는 간장약, 삐콤씨와 아로나민만이 복합비타민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22일 대웅제약의 관계자는 “우루사 50mg은 간장약이 맞지만 우루사 100mg/200mg은 간장약보다는 자양강장제의 범위이며, 많은 소비자들도 자양강장의 개념으로 복용을 한다”며 “우루사의 매출 증가로 인해 아로나민의 매출은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일동제약의 관계자는 “우루사와 아로나민이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우루사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아로나민의 매출이 줄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관계자도 “대웅제약이 간장약인 우루사를 피로회복제로 분류하여 삐콤씨와 매출을 비교하는 것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삐콤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며, 삐콤씨 에프는 철분과 엽산을 보강하여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작년에 출시된 삐콤씨 에이스는 항산화성분을 추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자신의 연령과 증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아로나민과 비교하면 삐콤씨는 한 정에 600mg이라는 많은 양의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올해 삐콤씨의 매출목표를 25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의 관계자는 “아로나민이 다른 어떤 비타민제보다 체내 흡수가 빨라 약효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살리는 마케팅 전략은 변함없고, 이미 출시된 골드, 아이즈, 이에프, 씨플러스 외에 금년에 새롭게 선보일 신제품으로 아로나민 시장은 확대돼 나갈 것이며 다양한 처방의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의약뉴스 한성호 기자(wjcg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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