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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대회 충남개최 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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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대회 충남개최 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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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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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위 '불변'고수…12일, 협의회 논란 일듯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 박해영 부회장, 송경희 위원장)가 전국여약사대회의 충남개최 결정은 '불변'임을 확고히 했다.

따라서 서울시약사회 및 전국 여약사 부지부장협의회가 요구하는 여약사대표자회의 역시 개최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대약의 입장이 정리됐다.

대약 여약사위원회(이하 여약사위) 박해영 부회장과 송경희 위원장은 10일 대약 회의실에서 전국여약사대회 개최지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과 의견을 발표했다.

대약은 우선 3월4일 열린 여약사위 연석회의 결정은 합당한 것이며 결코 번복될 수 없다고 표명한 이후, 해당 지부의 유치에 대한 찬반론이 제기된 가운데 개최지 선정에 대한 충분한 토의가 진행돼 충남지부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약 조덕원 부회장이 지적하는 여약사대회의 취지와 방향은 지난 1월21일 개최된 '제1차 전국여약사대표자회의'에서 외형적 규모확대 보다는 순수한 학술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남성 참여등 참가자의 다양상과 내실을 중요시하자는 원칙이 정해졌다는 것.

대약은 또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과거 대회 유치를 지부에서 꺼려했던 만큼 대표자회의에서 권고하기 위해 이뤄졌던 사안이며, 대회유치 희망 지부가 복수인 경우 여약사위가 선정하고 대표자회의에 준비상황을 보고하는 것이 옳은 절차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지부 여부지부장 협의회가 서울지부로 개최지를 결정한 것은 '중요 참고사항'이지, 이 결정이 개최지 선정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는 게 대약의 주장이다.

박해영 부회장은 "충남지부 개최에 대해 재론할 여지가 없다"고 못박은 뒤 "진정한 여약사대회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개최지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행내용이 중요한데 장소문제로 인해 외부에 분열로 비쳐진 결과에 대해 회원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여부지부장 협의회나 대표자회의 등은 정식기구가 아니다"라며 "대약 여약사위가 명실상부한 여약사들의 최고 결정기구인데 위원회의 결정을 못 따르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경희 위원장은 "그동안 대약 여약사위가 대회 자체의 이미지에 상처를 입거나 내부분란의 모습으로 회원들에게 비춰질 것을 우려해 맞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 "부지부장 협의회의 결정사항이라고 거론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전국 여부지부장 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약 여약사위의 이러한 입장발표가 어떤 파장을 끼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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