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보고서상 수출실적을 기록한 49개사의 합산 수출액이 3618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수출액 3618억원에 비해 46.8%가 급증한 수치로, 지난해 수출실적이 공시되지 않았던 7개 업체를 제외한 42개사만 따로 떼어도 합산 수출액은 3392억원,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35.7%에 달한다.
여전히 분기 수출액 10억 미만인 업체가 24개사로 절반에 이를 만큼 업체별 편차가 여전했지만, 100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체도 7개사에서 12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수출액이 이 기간 515억원으로 500억원을 넘어서며 선두에 올랐고, 동아에스티가 447억원, LG생명과학은 41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유한양행이 277억원, 종근당바이오가 229억원, 녹십자가 213억원으로 200억대의 수출실적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이 195억원, 제일약품이 185억원, 경보제약이 179억원, 영진약품이 159억원, JW중외제약이 153억원, 종근당이 103억원으로 분기 수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선두에 오른 한미약품의 수출액 증가폭이 139%에 달했고,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의 수출액 증가폭은 이보다 커서 150%를 넘어섰으며, JW중외제약도 100%가 넘는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동국제약이 97억원, 보령제약이 95억원의 수출액을 보고했고, 한독이 5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50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유지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3억원, 대원제약이 31억원, 신풍제약은 25억원 일양약품이 24억원(공시서류 상 24억원만 보고됐으나 사측에 따르면, 실제 수출액은 75억원), 광동제약이 22억원, 경동제약이 20억원, 일동제약이 19억원, 동성제약이 13억원, 조아제약은 11억원, 삼진제약이 10억원으로 보고했다.
다음으로 삼천당제약과 안국약품이 약 7억원, 명문제약과 슈넬생명과학, 대화제약, 국제약품이 6억원, 셀트리온제약은 5억원, 동화약품과 비씨월드제약, 이연제약이 4억원, 일성신약은 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부광약품과 고려제약, 신일제약, 화일약품이 약 2억원, CMG제약과 대한약품, 서울제약도 1억원을 넘어섰으나, 한올바이오파마, 환인제약, 삼일제약, 우리들제약, 경남제약, 현대약품은 1억원 미만으로 보고했다.
한편, 매출액 대비 수출액 규모는 종근당바이오가 79.5%로 가장 높았고, 경보제약이 40%, LG생명과학이 35.0%, 영진약품이 34.4%, 동아에스티가 30.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20.5%, 동국제약이 13.0%, JW중외제약이 12.8%, 제일약품이 12.0%, 보령제약이 10.6%,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10.2%, 유한양행은 10.0%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9.7%, 조아제약이 8.9%, 동성제약이 6.3%, 슈넬생명과학이 5.7%, 한독이 5.6%, 경동제약이 5.4%, 대원제약과 신풍제약이 5.3%, 종근당은 5.1%로 5%를 넘어섰다.
이어 일양약품과 비씨월드제약이 4%대(일양약품은 사측이 밝힌 실 수출액으로 집계할 경우 13.2%), 셀트리온제약과 삼천당제약, 고려제약이 2%대, 국제약품과 명문제약, CMG제약, 삼진제약, 대화제약, 광동제약, 안국약품, 일성신약, 일동제약, 신일제약, 이연제약, 서울제약 등이 1%대로 집계됐다.
이외에 동화약품과 부광약품, 파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경남제약, 대한약품, 우리들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 현대약품 등은 1%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