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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수출 늘고 수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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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수출 늘고 수입 줄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5.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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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전환…생산실적 ‘녹십자’ 최고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의 무역수지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8억924만 달러(9156억 원)로 2014년 5억8892만 달러(6664억 원) 대비 37.4% 증가했다.

반면 수입실적은 7억3822만 달러로, 2014년 8억7669만 달러 대비 15.8% 감소해 5093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6406억 원으로 2014년 1조9849억 원 대비 17.3% 감소했는데, 이는 생산실적에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해 시장 규모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제제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2014년 5982억 원에서 2015년 5624억 원으로 6.0% 감소했지만 32.7%의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백신제제는 3751억 원에서 4323억 원으로 15.3% 증가했고, 혈장분획제제는 1.8% 감소한 3789억 원, 혈액제제는 4.8% 증가한 2333억 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업체의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녹십자가 2014년 4495억 원 대비 9.3% 증가한 4911억 원으로 전체의 28.5%를 차지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램시마를 생산하는 셀트리온이 전년 대비 5.6% 감소한 3186억 원이었으며, LG생명과학은 2.7% 감소한 1291억 원, 얀센백신이 2.2% 감소한 1132억 원, 동아에스티가 24.6% 감소한 654억 원, SK케미칼이 41.3% 감소한 506억 원이었다.

또한 SK플라즈마가 466억 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한적십자사혈장분획센터 452억 원, 메디톡스 415억 원, CJ헬스케어 363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이 전년 대비 6.3% 감소한 3132억 원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해 1위에 올랐으며, 얀센백신의 퀸박셈주(수출용)가 8.8% 감소한 914억 원, 녹십자의 녹십자-알부민주20%는 13.1% 감소한 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의 정주용헤파빅주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주, 수두박스주,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주가 각각 658억 원, 599억 원, 483억 원, 415억 원으로 3위부터 7위까지 모두 녹십자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SK케미칼의 스카이셀플루프리필드시린지가 379억 원, 대한적십자사혈장분획센터 사람혈청알부민20%(최종원액)가 368억 원, 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주가 322억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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