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R&D 성공신화가 제약업계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오히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3개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8.7%로 전년 동기대비 0.2%p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연구개발비 비교가 불가능했던 4개사를 제외한 49개사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8.9%로 차이가 없었다.
규모별로는 상위업체들의 연구개발비율이 축소된 반면, 중소사는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 대형업체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10.4%로 전년 동기대비 0.3%p가 줄어들었다.
또한, 분기매출 250~1000억대 업체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도 5.9%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0.6%p가 떨어졌다.
그나마 전년 동기 실적 비교가 불가능한 4개 업체를 제외할 경우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6.1%로 전년 동기와의 차이가 0.4%p로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분기매출 250억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평균 연구개발비율은 8.2%로 중견제약사들을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전년 동기보다도 2.6%p가 늘어났다.
한편,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 합계액은 한미약품이 422억원으로 가장 컸고, 종근당이 2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대웅제약이 258억원, 녹십자가 218억원, LG생명과학이 201억원으로 200억대를 기록했고, 유한양행은 195억원, 동아에스티가 166억원, 일동제약이 138억원으로 10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90억대, 보령제약이 60억대, 제일약품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대원제약 등이 50억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신풍제약이 40억대, 삼진제약과 한독, 일양약품, 안국약품, 동국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등이 30억대, 영진약품과 현대약품, 알보젠코리아,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20억대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보제약과 환인제약, 비씨월드제약, 대화제약, 광동제약, 종근당바이오, CMG제약, 삼아제약, 이연제약 등도 10억대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다.
이외에 경동제약과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고려제약, 명문제약, 신일제약, 동성제약, 조아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일성신약, 삼일제약, 경남제약, 슈넬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대한약품, 화일약품 등은 10억원을 하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셀트리온제약이 51.0%로 가장 컸고, 부광약품이 17.0%, LG생명과학이 16.8%, 한미약품이 16.4%, 비씨월드제약이 15.2%로 뒤를 이었다.
또한, CMG제야고가 대웅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녹십자 등도 10%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가 9.4%, 일양약품이 9.2%, 대원제약은 8.8%, 현대약품이 8.7%로 평균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신풍제약이 8%대, 보령제약과 안국약품, JW중외제약, 대화제약, 유한양행, 삼진제약, 진양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영진약품, 휴온스, 동화약품 등이 5%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동국제약과 알보젠코리아, 신일제약, 서울제약, 환인제약, 종근당바이오, 한독, 경보제약 등이 4%대, 제일약품, 조아제약, 이연제약 등이 3%대로 보고했다.
다음으로 국제약품과 동ㅅ어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경남제약 등이 2%대, 명문제약과 일성신약, 슈넬생명과학 등이 1%대로 집계됐고, 삼일제약과 광동제약, 우리들제약, 화일약품, 대한약품 등은 1%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