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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시장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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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시장 선두 질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5.20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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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월간 조제액 368억원...성장세는 둔화

새해 들어서 원외처방 조제액이 집계방식 변경 여파로 성장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2월을 정점으로 성장폭은 크게 둔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월, 시장 평균과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던 10대 업체들의 성장폭은 다시 평균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원외처방조제액 총액은 94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성장폭은 지난 2월 14.5%로 정점을 찍은 이후 3월 4.7%로 급락한데 이어 4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추세는 원외처방시장 국내 상위 10대사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0대사들의 합산 처방실적이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하는데 그치며 2월 11.9%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

업체별로도 10대 제약사 모두 4월의 원외처방조제액 성장률이 지난 3월도 부진했다.

지난달 10대사 중 홀로 역성장세를 기록했던 대웅제약은 역성장폭이 8.9%에서 10.1%로 확대됐고, 동아에스티는 1.8%의 역성장세로 복귀했다.

일동제약도 성장폭이 0.6%까지 줄어들었고, 4%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유한양행은 3%대로 후퇴했다.

뿐만 아니라 나란히 6%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CJ헬스케어와 한독, 대원제약 등은 나란히 5% 밑으로 내려앉았다.

나아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선두를 다투던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10대사 중 가장 기세가 좋던 삼진제약도 10.9%의 성장률로 어렵사리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한편, 새해들어 처방약 시장 선두로 올라선 한미약품은 4월에도 368억원의 처방액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352억원의 처방액으로 2위에 오른 종근당과의 격차는 16억원으로 지난 22억원까지 벌어졌던 지난 3월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에 선두를 내주고 3위까지 밀려난 대웅제약은 318억원의 처방실적으로 한미약품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동아에스티가 246억원의 처방액으로 250억 전후의 실적을 유지했고, 지난달 200억대로 올라섰던 CJ헬스케어와 한독은 각각 199억원과 196억원의 처방액에 그치며 다시 100억대로 내려앉았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184억원, 일동제약이 161억원, 삼진제약이 157억원, 대원제약은 1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10대 제약사가 모두 지난 3월보다 처방액이 줄어들었다.

점유율 역시 약세다. 10대 제약사들의 합산 점유율은 24.62%로 전년 동기대비 0.19%p, 3월보다는 0.14%p 축소됐다.

다만 업체별로는 편차가 나타났다. 처방약 시장에서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이 하락한 반면, 선두 한미약품과 삼진제약을 비롯해 CJ헬스케어와 한독, 유한양행 등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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