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안검경련 2/3상 승인...3개월 사이 5번째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또다시 승인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8일 본태성 안검경련을 진단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나보타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2/3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잇따라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있는데, 지난 2월 22일 올해 첫 임상시험이 승인된 이후 3개월여 만에 5번째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것이다.
정확히는 87일만에 5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으며, 평균 17.4일마다 1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이처럼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에 혼신을 다하는 것은 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아울러 오는 2018년 미국 시장의 본격 진입을 목표로 미국 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적응증 추가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특히 올들어 주요 도입품목의 계약 만료 등으로 인해 실적이 떨어진 만큼,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는 이러한 매출 하락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나보타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대웅제약의 추가 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올해 나보타 임상시험의 적응증을 살펴보면 척수손상 후 상지근육경직 치료와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반흔 예방, 건성안 개선효과, 중등증 이상의 외안각 주름 개선, 본태성 안검경련 등으로 성형 보다는 치료 목적의 적응증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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