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에 특화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내년에만 6개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 년간 개량신약의 매출비중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량신약 비중은 지난 2013년 4% 수준에서 2014년에는 10%, 2015년에는 15% 수준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18~20%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올 3분기부터 잇따라 제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개량신약 비중이 더욱 확대돼 수익성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오는 3분기에는 기능성소화불량에 사용하는 UI007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허가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급·만성기관지염치료제인 UI012와 항혈전제 UI011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UI012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UI011은 제제 연구가 진행 중이다.
2분기에는 COPD·천식 치료제인 UI009, UI010을 출시하기 위해 제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항혈전제 UI008도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준비 중에 있다.
3분기에는 항혈전제 UI013과 고지혈증치료제 UI014를 출시할 계획으로 각각 임상3상시험과 제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따르면 각 파이프라인별 해당 성분의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UI007이 488억 원으로 가장 크고 UI013이 307억 원, UI009, UI010이 301억 원 규모로 이 세 개의 시장만으로도 100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여기에 UI012가 244억 원, UI008 230억 원, UI011 126억 원, UI014 53억 원까지 더하면 총 1700억 원을 넘어서 각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빠른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