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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8 06:01 (수)
병협 1차 수가협상, “메르스 피해 위로 받는 협상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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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1차 수가협상, “메르스 피해 위로 받는 협상 되길”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6.05.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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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이 1차 수가협상을 마친 후 “비관도 아니고 낙관도 아닌 상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첫 협상을 끝낸 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힌 대한약사회와 비교했을 때 다소 긍정정인 반응이다.

대한병원협회 조한호(사진) 보험위원장은 17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1시간 넘게 진행된 1차 수가협상을 마친 후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음압병실 등을 설치하거나 설치할 예정인 병원이 크게 늘었으며,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건전한 병원 경영을 위한 합리적 수가 책정을 공단 측에 요구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첫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약 8%의 수익 증가가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보장성강화 등으로 인한 것이지 실질적인 진료수익은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추후 마련될 협상 테이블에서 원가수집 자료 등을 건보공단 측에 제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조한호(사진) 위원장은 “병협도 가입자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는 등 공단과는 이심전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려 한다”고 수가협상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며 “(협상 결과가)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병원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5시와 25일 오후 4시에 건보공단과 2·3차 수가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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