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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가습기 여파 SK케미칼 반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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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제 가습기 여파 SK케미칼 반전하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5.1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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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긍정적 보고서...백신 판매 가능성 전망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홍역을 앓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해 증권가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해 주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이 1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주가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 공급에 따른 우려로 지난 1개월간 4.7% 하락했다.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에 유해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공급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SK케미칼은 옥시레킷벤키저에 PHMG를 먹거나 흡입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검찰은 형사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SK케미칼로서는 한 숨 돌릴 수 있게 된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결과에 더해 올해 안에 혈우병 치료제 NBP601의 미국 FDA 허가와 세포배양 백신 사업의 확대 등을 근거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증권 역시 이와 유사한 이유를 들어 SK케미칼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가습기 살균제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독성물질인 PHMG와 관련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고, 2분기 이후 잇따른 호재가 예상되는 만큼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에 혈우병치료제 NBP601의 FDA 승인과 그에 따른 마일스톤 및 러닝로열티 등의 유입을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4가 독감백신과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의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점, 내년에는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이 연내에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SK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는 11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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