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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개발사 밀란 1분기수익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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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개발사 밀란 1분기수익 호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5.0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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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업 메다 인수 중...순이익은 하락

제네릭 제약회사 밀란(Mylan)은 지난 1분기 동안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조정이익을 달성했지만 지출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밀란의 헤더 브레쉬 회장은 제네릭 사업부의 가격 책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브레쉬 회장은 “가격 책정 환경에 대한 논의와 외부적인 관심이 늘어났지만 회사의 제네릭 가격책정에 관한 가정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밸리언트 같은 기업들이 의약품을 매입한 이후 가격을 크게 높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회와 규제당국이 제약회사들의 가격 책정 관행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새로운 규제안이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밀란의 경우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42% 하락해 다른 제네릭, 스페셜티 약물 제조사들보다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2월에 밀란은 스페셜티 제네릭 및 OTC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 제약회사 메다(Meda AB)를 7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밀란은 2014년에도 메다를 인수하려고 했었지만 거절당한 적이 있다. 작년에는 페리고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가 실패한 바 있다.

지난 분기 밀란의 이익은 작년에 기록한 5660만 달러 혹은 주당 13센트에서 하락한 1390만 달러 혹은 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

작년에 완료한 매입과 관련된 상각 비용 같은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주당 76센트를 기록했다.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주당 74센트를 예상한 바 있다.

매출액은 시장전망치인 22억3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작년보다는 17%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 매출은 17% 증가한 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영업비용은 연구개발비가 2억5360만 달러로 49%가량 오르는 등 전반적인 지출이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19% 증가한 8억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밀란은 약 1년 전에 애보트 래보러토리즈의 제네릭 의약품 사업을 53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본사를 네덜란드로 옮겨 법인세율을 낮춘 상태다.

밀란은 이전에 발표한 올해 가이던스를 재언급하며 전체매출액 예상치는 105~115억 달러, 조정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85~5.15달러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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