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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지역 의료활동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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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피해지역 의료활동 보고회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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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재앙에서 희망으로' 사진전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지난 11일부터 21까지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서 긴급의료구호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봉사단의 보고회 및 사진전시회를 26일 오전 공단 지하강당에서 개최했다.

김철수 의료진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다아체 외곽지역인 사마하니와 롬바떼에서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을 진료했다"면서 "귀국하기 전까지는 진료한 환자수가 모두 2천500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인류역사상 엄청난 재난을 구하는데 동참했다는데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재난 복구와 구호를 위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자비로 현지까지 와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앙에서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40여장의 현장사진이 전시됐으며, 참사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함께 방영하기도 했다.

사진전시는 공단일산병원에서 오는 31일부터 한달간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공단 관계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공단일산병원이 단일의료기관으로서 반다아체와 스리랑카에 진료팀을 파견했다"면서 "의사회나 한약사회 등을 제외하고 단독으로 의료진을 파견할 수 있는 대형병원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국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감안하면 국가적인 의료구호시스템을 구축,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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