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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문자알리미 서비스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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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문자알리미 서비스 도입한다
  • 의약뉴스
  • 승인 2005.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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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복약지도 DATABASE 구축
한 해 2천100억원이 넘는 복약지도료 지급에도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복약지도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한 약사회 지부에서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김경옥)에 따르면 현재 복약지도의 보조수단으로서 문자알리미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며 수주안에 테스트 기간을 거쳐 회원들에게 오픈될 예정이라는 것.

경기도약 홍승표 정보통신위원장은 21일 “환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복약지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약 홈페이지 내에서 복약지도 SMS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또 “ 현재 질환, 질병별 복약지도의 DB를 구축하고 있다” 면서 “ 질환과 질병의 클릭만으로 복약지도 데이터를 환자들에게 보낼 수 있으며 자율적인 복약지도 작성도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환자들과 항진균제, 관절염약 등 특별히 주의사항이 요구되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약국을 떠난 상태에서도 지속적인 복약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약은 복약지도 DB구축이 끝나면 시범 테스트 기간을 거쳐 경기도약 회원은 물론 전국 약사들에게 홈페이지를 오픈해 복약지도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약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응은 다양하다.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환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고 약사직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현장에서의 복약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문자알리미 서비스가 제기능을 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 약사회가 복약지도에 대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의 복약지도”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K약사는 "고객들에게 물어본 결과 소아과 환자가 대부분인 우리 약국에서는 현재 모든 분들이 환영한다"면서 "핸드폰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며 기대섞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문자만으로 한다면 수동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현장에서의 복약지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소비자연맹의 소비자 대상조사에서는 91.4%가 복약지도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나 이중 복용방법 외에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에 대한 복약지도를 받은 것은 34%,그 밖에 함께 먹어서는 안 될 약이나 음식에 대해 알려준 경우는 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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