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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시장, 2020년 '55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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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시장, 2020년 '550억 달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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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HAM 분석...규제로 수출 성장은 둔화 지적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인도 제약산업이 현재 18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까지 5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와 시장조사기관 테크사이 리서치에 의하면 수출의 경우 주요 시장인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에서 엄격! 한 규제 메커니즘이 적용됨에 따라 7.98%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인도는 미국으로 의약품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로, 수출규모는 2013년 기준 34억4000만 달러에서 2014년에 37억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일부 북미 내 약국들이 합병한 결과 더 큰 협상능력을 갖춘 회사가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미국의 의약품 유통회사인 셀레시오는 매케슨 약국을 2014년에 매입했으며 카디널 헬스와 CVS 케어마크는 2013년에 합작투자를 설립한 바 있다.

연구진은 약국들의 합병이 미국 시장에 있는 제네릭 제약사들에 대한 가격압박을 증가시켜 향후 5년 동안 인도 의약품 수출액의 성장세가 감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같은 신흥시장 통화의 급격한 감소는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들의 고민을 더! 하고 있다. 이유는 통화가치가 낮은 상태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시장에 대한 의약품 수출액은 고품질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의약품의 규모는 미국 FDA가 인도에 위치한 제조공장의 품질을 엄격하게 감시함에 따라 감소 추세에 있다. 인도 회사들이 미국 수출량의 성장세를 높이기 위해서는 FDA 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 환율위기가 의약품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 제약회사 닥터 레디스는 러시아의 루블 가치가 30%가량 올랐지만 매출액은 9%가량 하락했다. 따라서 수출을 기반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통화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은 아프리카의 경우 수출이 항구에서의 장벽이나 인도와의 거리, 등록절차에 필요한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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