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오전 시무식을 열고 그간 진료건별 심사를 통한 진료비용 억제보다는 진료의 적정성 평가를 강화, 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신언항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 유일의 심사평가 전문기관으로 국가보건의료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집행해야 할 책무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지난 25년간 축적된 심사평가 자료와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급여기준 개발과 수가약가 관리, 신의료기술 등의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원장은 특히 새해 업무방침과 관련 ▲의료의 질과 효율중심의 통합적 관리 ▲정확한 청구풍토 조성 및 급여기준 관리기능 강화 ▲국가보건의료정책의 허브역할 확대 ▲고객만족 경영과 선진적 기관운영 ▲실용주의에 바탕을 둔 혁신과 성과관리시스템의 도입·정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함께 한다면 새로운 심평원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면서 “목표를 향해 흔들림없이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