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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칸,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율 개선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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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칸,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율 개선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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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입증하는 새로운 분석결과, 서큘레이션誌 게재
아스트라제네카社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 실렉세틸)이 좌심실박출률(LVEF)이 감소된 만성 심부전(Chronic Heart Failure)환자에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재입증하는 분석 결과가 최근 서큘레이션誌 (Circulation) 에 발표되었다.

참(CHARM) low LVEF 분석 결과를 게재한 이 논문에서는, 아타칸이 좌심실박출률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에 있어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현저히 줄인다는 데이터가 제시되었다.

이는 아타칸이 광범위한 만성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 준 참(CHARM)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를 더 공고히 입증하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지난 8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번 결과는 참 프로그램 중 좌심실박출률이 감소된(LVEF≤ 40%)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CHARM-Alternative, CHARM- Added)에 근거한 것으로, 아타칸 또는 위약을 무작위 배정하여 2-4년 간 치료 받은 4,576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사망률과 이환율을 분석한 것이다.

CHARM-Alternative은 내약성 문제로 ACE 억제제를 투여하지 못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CHARM-Added는 ACE 억제제를 이미 투여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다.

분석 결과, 위약군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이 41.3%에 달한 데 비해, 아타칸 투여군은 그 비율이 35.7%로, 위험도가 18%(HR 0.82)감소하였다.

또한 아타칸을 복용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HR 0.84), 만성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24% 감소(HR 0.76) 하였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all-cause mortality)이 위약군에 비하여 12%(HR 0.88)나 감소하였다. 이러한 아타칸®의 치료 효과는 ACE-억제제, 베타 차단제 등의 투여 여부와 상관없이 유사하였다.

이번에 분석 대상이 좌심실박출률(LVEF)이 감소된 만성 심부전(Chronic Heart Failure)환자들은 심부전과 관련한 기존의 임상시험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연구대상이 되었던 고위험 환자군으로, 기존의 치료법으로도 그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의 손지웅 이사 (의학박사)는 “이번 논문은 고위험군 환자들의 치료에서 아타칸의 효과를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 이라며, “좌심실 박출률이 저하된 심부전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 위험이 매우 높은데, 참 프로그램은 아타칸이 이러한 환자들의 사망률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켜 입원율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아타칸은 고혈압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로, 1997년 처음 승인을 받은 이후 같은 계열(class) 중 시장에 가장 먼저 시판된 로살탄(losartan)보다 훨씬 효과적인 강압력을 보여 각광을 받아오고 있다.

최근 진행된 스코프(SCOPE)와 참 프로그램 등의 연구 (outcome study)를 통하여, 아타칸의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에서의 임상적 가치가 증명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4월 유럽 연합의 상호인증절차(Mutual Recognition Variation Procedure)의 일부로, 유럽 연합에 아타칸의 심부전 치료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신청하였다.

지난 6월 30일에는 미국 허가 당국에 승인 신청을 낸 바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곧 다른 국가들에서도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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