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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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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손인자 회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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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가 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지 일년. 17대 최진석 회장이 정년퇴임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18대 병약 회장으로 손인자 부회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24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2005년부터 회무를 이끌게 됐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병약의 회장을 맡게 된 손 회장은 지금까지 여자라고 해서 어려운 일을 겪은 적이 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오히려 남녀의 구별 없이 일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조율해야 할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내년 회무를 앞두고 손 회장은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사단법인으로써 위상정립과 의료계의 동반자 역할을 강화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병약 사무국에서 직급에 맞게 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며 "우리의 모든 사업은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강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짧게 첨언했다.

특히, 그가 신경 쓰는 부분은 인력확충과 수가의 현실화 문제다. 지금까지 수가현실화를 위해 일해 온 만큼 입원조제료와 병동활용(행위)에 대한 수가보상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이 부분에 있어서 병약이 존속하는 한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그는 전제한 후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약사가 병원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정부나 관련단체, 국민 모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피력했다.

약사회의 주력 사업인 약대 6년제에 대한 병약의 입장을 묻자. "약대 6년제가 제도화되는 과정이지만 병원에서는 전공약사출신인증제를 도입한 지 21년째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그만큼 병원약사와 근무약사로 근무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병원약사들이 중심이 돼 진행해온 만큼 실습과 이론에 대해 약사회나 약학대학협의회가 자료를 요청한다면 충분히 협조할 수 있다"고 의사를 밝힘으로써 이약대 6년제 시행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약사회의 정책적인 추진력과 병약의 풍부한 베이스가 더해지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될 터.

이러한 의약단체간의 활발한 교류야 말로 진정한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그를 보며 병약의 진 일보하는 미래를 내다봤다.

손인자 회장은 덕성여대 약학대학 박사학위 수료이후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대한약사회 병원약사위원회 위원장,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희귀약품소분과 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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