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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사무실 이전과 매출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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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사무실 이전과 매출 변화는
  • 의약뉴스
  • 승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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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으로 사무실을 옮기면 매출이 늘어날까. 비싼 임대료를 내고 강남으로 이전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교통이나 교육 등의 장점말고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최근 한일약품이 성수동 공장에서 강남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옮기고 나서 한달도 안돼 직원들의 의식이 바뀌었다고한다. 한마디로 '해보자는 정신력'이 강해졌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한일은 비싼 임대료를 내는 것만큼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한다.

형식이 내용을 압도한 결과다. 비근한 예로 공장지대에 있던 광동제약이 강남으로 사무실을 옮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남에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 내로라 하는 외자 제약사들 가운데 강남에 사무실을 둔 곳이 많다.

한국로슈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머크 한국애보트 한독약품 한국유씨비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한일약품이 강남으로 옮기면서 부도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강남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것.

하지만 강남으로 이전했다는 형식이 제품력이나 인적구성 등 내용을 앞지를 수는 없다. 강남이라는 장소이전만으로 매출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내용이 형식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그것만이 광동제약 처럼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의약뉴스는 판단한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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