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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각막기증 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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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각막기증 사회 공헌
  • 의약뉴스
  • 승인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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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어린이 돕기 성금도 모금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후 각막기증 캠페인, 난치병 어린이 돕기 등 이웃사랑과 사회공헌을 다짐하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캠페인을 펼친다.

사후 각막기증 캠페인은 오는 7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의 약사 1만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전국 약사대회'의 식전행사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각막 이식으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각 장애인의 수는 1만 5천여 명. 하지만 기증 각막 수는 매년 2백건 안팎으로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나마 국내 각막기증자 중의 1/4 가량은 외국의 각막은행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약측은 각막기증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전하고, 장기기증에관한 대국민적인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협회차원에서 각막기증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아진 전국의 약사회 회원들의 각막기증 등록 엽서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약 원희목 회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지부장, 회원 등 50여 명이 이미 사후에 각막을 기증하기로 서약했으며, 이 날 행사에 참여하는 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각막기증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원 회장은 "어둠 속에 살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빛을 보게 해주는 각막기증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하나 되는 약사, 국민과 함께'처럼 공익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 직업인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각막기증캠페인을 펼쳐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공동으로 각막기증 캠페인을 진행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희종 부장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학 전문가인 약사분들이 솔선수범해서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사후 각막기증은 5세에서 70세까지 전염성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면 근시 원시 난시 또는 색맹에 관계없이 누구나 기증이 가능하며, 사망자에게서 6시간 이내에 적출하면 되므로 고인의 시신에 거의 훼손이 없다"며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눔인 각막기증 및 장기기증운동에 더욱 많은 이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길을 잃거나 위험에 처해 약국에 구조요청을 할 때 즉각 도움을 주는 `우리 아이 지킴이 운동'과 북한에 왕진가방 보내기 캠페인, 난치병 어린이 지원 등의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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