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실제로 한국노바티스의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계 혈압약 '디오반'이 그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심부전에 관한 적응증은 이미 확보했고 당뇨 신규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VALUE)도 발표됐다.
디오반이 ARB계 약물 중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고혈압 약물 중 2위에 오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디오반을 포함 순환기계 약물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문학선 부장은 디오반의 뛰어난 약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고혈압약 중 혈압강하 이외의 심부전 등 심장보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약물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디오반이 유일하다" 며 "조만간 세계 시장 1위는 물론 국내 시장 넘버원이 될 것" 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현재 디오반은 국내 ARB계 약물중 '코자'나 '아프로벨'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내 시장 진입이 다른 ARB계 제품에 비해 2년 이상 늦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처방의사들에게 디오반의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고 있고 노바티스가 초기의 코마케팅에서 직접 마케팅을 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힘이 되고 있다. 그는 "2007년 이면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매출액에 있어서도 괄목할만 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만큼 디오반의 약효를 믿기 때문이다. 마음씨 좋은 인상으로 환한 웃음을 짓는 얼굴에는 디오반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 흘렀다. 앞으로 디오반이 대표적인 항고혈압약으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