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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면역항암제'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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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면역항암제' 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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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는 R&D 전문 계열사를 신설하고 미국 생명공학회사 아두로(Aduro)와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바티스와 아두로의 제휴계약은 다양한 종양특이성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수용체를 기반으로 한 항암 면역치료제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노바티스는 관련 사업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기 위해 계약금으로 2억 달러를 지급하고 2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아두로는 향후 성과에 따라 5억 달러의 지급금과 2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노바티스는 면역항암제 자산을 한 군데로 합치는 연구팀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를 맡을 책임자로는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던 글렌 드라노프 박사가 선임된다.

노바티스는 수년 동안 항암 면역치료제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미 노바티스의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계열 약물인 CTL109는 임상 2상 단계로 진입했으며 PD-1 표적 체크포인트 억제제인 LAG3과 TIM3은 올해 안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노바티스는 PD-1 표적 억제제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나 머크&컴퍼니보다 뒤쳐진 상태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KGaA/화이자, 로슈의 PD-1 억제제가 각각 중간단계 혹은 최종단계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의 마크 피시먼 소장은 “현재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T세포 조절 같은 암 치료 접근법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특정한 유형의 종양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반면 아두로의 STING 작용제는 “광범위한 유형의 종양에 대항해 면역체계를 완전히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두로의 새로운 사이클릭 디뉴클레오타이드(CDN) 약물은 임상 전 연구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조건에 따라 아두로는 미국에서, 노바티스는 나머지 국가에서 상업화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미국, 일본 및 주요 유럽 국가에서 이익을 나누기로 합의했다.

아두로는 앞서 존슨앤존슨과 전립선암, 폐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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