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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미국기업 '어스펙트'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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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미국기업 '어스펙트' 전격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3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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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사업 강화...약 35억 달러 투입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는 중추신경계 치료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신경계 약물 전문기업인 어스펙트 파마슈티컬스(Auspex Pharmaceuticals)를 약 3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인 테바는 어스펙트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서 42.4%의 할증금이 더해진 주당 101달러를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테바는 에레즈 비고드먼 CEO의 지휘 아래 비용절감에 집중한 한 해를 보낸 이후 다시 자산 매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비고드먼 회장의 첫 번째 주요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비고드먼 회장은 경쟁증가로 인해 감소한 이익의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해 작년에 선임되었다.

테바의 주요 제품인 주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은 경구치료제나 값싼 제네릭 약물과의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어스펙트는 주제품인 SD-809를 헌팅턴병과 관련된 비정상적, 비자발성 운동인 무도증과 지연성운동장애 및 투렛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테바에 의하면 SD-809는 2016년 내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스펙트는 파킨슨병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테바는 어스펙트와의 계약이 2016년부터 매출에 반영되고 2017년 초부터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스펙트의 제품은 2020년에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바의 연구개발부문 최고책임자인 마이클 헤이든 박사는 “어스펙트의 기술은 종종 지속적인 증상 완화를 경험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한 중요한 돌파구를 의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바는 올해 중반기 안에 인수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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