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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하버드와 당뇨병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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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하버드와 당뇨병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26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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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제 발견위해...5년간 협력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를 발견하기 위한 5년 동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는 줄기세포를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인간 베타세포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이용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연구목적의 인간 베타세포는 숫자와 유용성 면에서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버드의 기술은 당뇨병연구의 핵심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약가인하 압박이 늘었지만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당뇨병 사업에 대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HSCI)와의 계약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것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HSCI의 협력은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부터 방대한 수량의 베타세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HSCI 연구소장 더그 멜튼 교수의 연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멜튼 교수와 연구팀은 과학저널 셀을 통해 15년간 진행된 연구의 정점이라고 평가되는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이 공개된 이후 베타세포가 인공 췌장을 만드는데 사용돼 언젠가는 인슐린 주사에 대한 의존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당뇨병에 걸린 쥐에 해당 세포를 주입한 결과 인슐린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점을 발견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멜튼 교수가 이끄는 HSCI 연구팀이 스웨덴에 위치한 R&D 시설의 내부팀과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당뇨병에서 베타세포 기능이 어떻게 감소하는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화합물 심사 기술과 함께 베타세포 복제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베타세포가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혈당수치를 유지하려면 인슐린을 투여 받아야 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베타세포는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거나 세포수가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제휴관계가 치료양상에 관계없이 인슐린 감수성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자사의 전략적인 당뇨병 연구 접근법에 잘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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