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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소발디, 아미오다론 병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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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소발디, 아미오다론 병용 경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2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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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맥 부작용 발생...약물 상호작용 치명적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형 간염 치료제가 강력한 심장약물 아미오다론(amiodarone)을 병용하는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리어드는 아미오다론을 복용하는 도중에 하보니(Harvoni) 혹은 소발디(Sovaldi)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한 9건의 증상성 서맥 부작용 사건에 대해 알리기 위해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을 대상으로 주의를 요하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했다. 부작용을 겪은 환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성 서맥 부작용은 6명의 환자에서는 거의 즉시 나타났다.

9명의 환자 중 3명은 심박조율기를 사용해야만 하는 상태였으며 7명의 환자는 베타차단제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C형 간염 치료제들의 라벨에는 이미 아미오다론 병용투여에 대한 경고문이 표기되어 있다. 경쟁사인 애브비의 C형 간염 치료제 비에키라 팩(Viekira Pak) 라벨에도 비슷한 경고문이 포함되어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미오다론을 사용하는 환자수가 상대적으로 소수이고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들이 아미오다론을 복용해야 하는 본질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4분기에 소발디의 매출액은 17억 달러였으며 하보니의 매출액은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길리어드는 소발디와 하보니의 안전성 프로파일에 자신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보건당국과 의학계와 힘을 합쳐 약물 안전성을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미오다론은 보통 심실성빈맥이나 심실세동 같은 치명적인 심장리듬 장애를 겪는 환자의 심장박동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오래된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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