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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시장 2023년까지 두 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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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시장 2023년까지 두 배 성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23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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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제...성장 이끌 전망

전 세계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가 2013년 기준으로 66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136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은 여전히 다른 주요 국가에 비해 평균 인슐린 가격이 5~6배 높은 세계 최대의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세계시장은 2023년까지 7.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8개국에서의 제1형 당뇨병 발생률 증가와 미국에서의 높은 연간치료비용이 손꼽혔다

2013년 기준 미국 내 제1형 당뇨병 치료제 매출액은 48억 달러로 세계시장의 7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2023년까지 8.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액 105억 달러에 도달해 7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데이터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부문 책임자는 “미국은 평균 인슐린 가격 덕분에 선도적인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예를 들어 유럽 국가에서 사노피의 란투스는 연간 치료비용이 320달러인 반면 미국에서는 1621달러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지속성 인슐린 유사체와 속효성 인슐린, 제1형 당뇨병에 대한 보조요법제는 2023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특허권이 만료되는 7개 제품의 매출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체가 제1형 당뇨병에 대한 1차 치료제로 남아있을 것이며 향후 10년 안에 췌장 베타 세포의 완전한 재생을 이끌 수 있는 치료제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제2형 당뇨병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SGLT-2 억제제는 2017년부터 제1형 당뇨병에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분석가는 이 같은 약물이 각각 9%와 11%씩 세계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주로 복합 표현형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를 위한 부가요법제로 사용되고 인슐린 제품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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