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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중국 생명공학사와 항암제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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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중국 생명공학사와 항암제 공동 개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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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는 서양 제약회사와 중국 생명공학회사 사이에 체결된 계약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제휴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릴리는 설립된 지 4년 된 신생기업인 중국의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게 계약금으로 560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10년 동안 적어도 3개 이상의 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이노벤트의 약물 중 일정한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는 제품이 있을 경우 릴리는 이노벤트에게 4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릴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신약 출시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지역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항암면역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의 활동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제품이 승인될 경우 중국에서는 약물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중국 외 국가에서는 릴리가 판매를 담당하기로 약속했다.

이노벤트와의 제휴관계에 대해 릴리의 공동사업개발 부문 대런 캐롤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지켜본 것 중에 가장 포괄적인 개발, 제조, 상업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벤트는 단일클론항체 계열의 생물의약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2011년에 설립됐다. 현재는 벤처캐피털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이러한 시험약 10개를 개발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이번 계약에 포함된 이노벤트의 약물 중 하나는 특정 혈액암과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리툭산(Rituxan)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다.

현재 이노벤트는 중국의 규제당국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상태다. 릴리는 중국 외 국가에서 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할 수 있는 일정한 권리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이노벤트의 약물로는 시험용 항암면역치료제가 있다.

아직 작용기전이 공개되지 않은 약물이며 임상 단계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릴리는 다른 경쟁사에 비하면 면역치료제 연구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다소 더딘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릴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자사의 cMet 단일클론항체 유전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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