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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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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폐질환 치료제 임상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19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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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폐기능 ...개선 효과 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새로운 LAMA/LABA 치료제 PT003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PINNACLE 임상 3상 프로그램은 PT003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한 연구이며 24주 동안 진행되는 PINNACLE 1과 PINNACLE 2 임상시험이 포함되어 있다.

시험약 PT003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인 글리코피로니움과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가 합쳐진 고정용량 복합제다.

또한 PT003은 아스트라제네카가 2년 전에 1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 펄 테라퓨틱스(Pearl Therapeutics)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해 가압정량흡입기(pMDI)를 통해 환자에게 약물을 전달하는 첫 LAMA/LABA 치료제다.

PINNACLE 1과 PINNACLE 2 임상시험 모두 주목표로 1초 동안의 강제 호기량(FEV1) 저점을 측정해 폐 기능에 대한 약물 효과를 평가했다.

PT003은 PT001, PT005, 위약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PT001과 PT005도 위약보다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앞서 베링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포레스트/알미랄 같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LAMA/LABA 약물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PT003은 분말식 흡입기 대신 가압정량흡입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은 특히 고령의 환자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의약품개발 및 최고의학책임자인 브릭스 모리슨 부회장은 “가압정량흡입기를 통해 특수한 LAMA/LABA 제제를 전달하는 능력은 전 세계에서 에어로졸 흡입기를 사용하는 환자 중 약 30%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연구결과는 LAMA/LABA 복합제와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구성된 3제 요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100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심비코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여름에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인 임상시험 자료를 토대로 올해 안에 PT003의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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