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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브릴린타' 장기 복용 이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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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브릴린타' 장기 복용 이점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03.16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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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발생 위험...16% 감소 확인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소판제 브릴린타(Brilinta)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장마비 경험이 있는 환자의 사망 혹은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16%가량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브릴린타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마크 사바틴 박사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출혈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심장마비 및 뇌졸중,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점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치명적 혹은 비가역적인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의 존 키니 박사는 강력한 항혈전제를 사용함에 따라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균형상태가 존재한다고 말하며 브릴린타는 매년 1만 명당 42건의 심혈관 사건을 예방할 수 있지만 31건의 대출혈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심장마비를 겪은 이후 1년 이상 지난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제로는 유일하게 아스피린이 혈전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입장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매출기회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까지 브릴린타의 연매출이 최대 35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톰슨로이터 코텔리스에 의하면 시장분석가들은 2020년까지 브릴린타의 연매출이 최대 15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만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미국심장병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2회 브릴린타 60mg과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한 환자 중 심혈관 사건을 경험한 환자는 7.77%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아스피린만 복용한 환자 중에는 9.04%가 심혈관 사건을 경험했다.

또한 브릴린타 90mg의 위험 감소효과는 15%로 나타났다.

부작용 면에서 대출혈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아스피린 복용군이 1.06%, 브릴린타 60mg 복용군이 2.30%로 집계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과 미국에서 브릴린타의 장기적인 사용을 위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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