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는 혈당 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트레시바(Tresiba, insulin degludec)가 저혈당증 위험을 감소시켰으며 일부 환자에 대해서는 약물 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임상자료는 영국, 스위스, 스웨덴, 독일, 룩셈부르크의 5개국에서 1770명의 환자를 관찰한 이후 트레시바의 실질적인 가치가 처음으로 확인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뇨병 전문의사인 아담 로빈슨 박사는 “인슐린 디글루덱은 이미 탄탄한 임상시험 자료가 도출된 약물”이라고 말하며 “이번 자료를 근거로 이 치료제가 다양한 환자들에 대해 임상 및 삶의 질 면에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현실적인 자료가 임상진료를 위해 필요한 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예”라고 덧붙였다.
트레시바는 혈당 조절 개선, 삶의 질 개선, 저혈당증 발생률 감소 면에서 효과를 보였다.
치료를 진행한 의사 중 41%는 치료제를 트레시바로 전환한 이후 약물 용량을 줄였다고 보고했다. 자료에 의하면 트레시바로 치료받은 환자의 약물 용량은 18% 낮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인 면에서 중증 저혈당증을 겪는 환자의 입원비용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24%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중증 저혈당증 입원 환자는 입원 기간이 더 길고 병원에서 사망할 확률은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슬미어 헬스 센터의 당뇨병 전문 간호사인 그웬 홀은 “저혈당증은 당뇨병 치료에 따른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이지만 일부 치료제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과소 보고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