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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파마, 33억 달러에 '칼리데코' 로열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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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파마, 33억 달러에 '칼리데코' 로열티 확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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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파마(Royalty Pharma)는 버텍스 제약(Vertex Pharmaceuticals)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칼리데코(Kalydeco, ivacaftor)에 대해 낭포성 섬유증 재단(Cystic Fibrosis Foundation)이 보유하고 있었던 로열티 권리를 33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금액은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제들을 추구하는 자선단체가 추진한 매매거래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익금이라는 점에서 다른 환자옹호단체들도 제약회사와의 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 재단에게 칼리데코와 시험 단계의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VX-809, VX-661의 매출에 따라 최대 10%대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었으며 이 같은 권리는 이제 모두 로열티 파마에게로 이전된다.

낭포성 섬유증 재단은 이번에 획득한 자금을 낭포성 섬유증 연구 및 치료,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버텍스는 낭포성 섬유증 재단의 산하기관과 함께 칼리데코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버텍스에 의하면 작년에 칼리데코의 매출액은 3억7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약 4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낭포성 섬유증 재단의 로버트 비올 회장은 “낭포성 섬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 공동체에 있어서 전환기적인 순간”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자금은 신약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관리법과 자원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재단의 노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열티 파마의 파블로 레골레타 회장은 “회사의 목표는 생명과학 산업이 중요한 신약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자본을 제공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치료제들은 환자의 삶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이어지는 기초연구의 주목할 만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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