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1 21:36 (월)
건강관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
상태바
건강관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11.12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7일 63빌딩 2층 세콰이어&파인홀에서 '제14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효과적인 건강 증진‘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Session Ⅰ '건강증진정책', Session Ⅱ '건강증진사업 수행 사례'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보건의료 정책과 건강증진사업 수행사례에 대한 공유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300여명의 보건의료분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ESSIONⅠ에서 ‘국가건강정책 추진 방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순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현재 생활수준 개선과 고령화로 질병구조가 만성질환 위주로 변화되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고 있다며, 2014년 건강정책 추진과제로 △담배·술에 대한 규제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검진 개편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4대 중독문제 대응체계 구축 △보건소 건강증진 허브화를 추진해 예방적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한 건강정책 추진 방향인 △건강증진과 사전예방을 국가보건정책의 주요 의제 이슈화 △흡연, 음주, 영양, 신체활동 등 건강위험요인 (Risk Factor)에 대한 정책 추진강화와 관리를 위한 정부/ 민간 협업 체계 구축 △적극적인 가정 친화적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활성화(보건소역량 및 지역연계 강화)를 제시하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이어 중국 Wenhua Zhua(교수)는 ‘중국에서의 영양, 신체활동, 비만관리‘를 주제로 중국은 빠르게 노화하고 있고 만성질환의 국가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만성질환의 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감시 및 시스템 구축, 사망과 장애를 줄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표와 관련해 발표했다.

또한,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에 대한 영향 분석‘ 이라는 주제로 1992년부터 국가건강검진 일반검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검진을 많이 받은 경우(9년 동안 5회 이상)에 심뇌혈관질환과 암의 사망위험도가 낮아져 국가 일반검진은 질환예방 및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Session Ⅱ에서 서울의대 채종일 교수는 ‘라오스 기생충관리 ODA경험(2000~2013)‘ 의 조사 결과 야채재배, 개인위생, 인분비료 사용과 관련하여 토양매개성 선충류(회충, 편충, 구충)가 주로 산악지역에서 감염률이 높았다며, KOICA의 2000~2002년의 사전조사와 2차 사업(2007-2011년)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Phongsali(퐁살리)지역에서 회충 양성률은 81.9%에서 33.8%로 감소를 보였으며, Louang phrabang(르왕프라방) 지역에서 편충 양성률은 71%에서 16.5%로, khoang(시앙쾅)지역에서 구충 양성률은 45.1%에서 32.5%로 감소를 보이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기생충 전문가 양성, 타이간흡충 및 담도암 퇴치를 위한 집중 사업 전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건강증진 사업의 발전 방향‘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한림대의대 배상수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증진사업의 현황과 미국, 영국, 일본의 각 국가마다의 주요 건강증진 사례를 소개하고 건강증진사업의 방향을 개인기술 강화에서 지역활동강화로 지지적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한 공공정책을 통한 보건체계 재정립의 방향을 제시했다.

건협 건강증진연구소 김혜경 소장은 ‘건강검진 고객 대상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의 건강증진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건협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고위험군 고객 약 2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8회의 생활습관 개선 중재연구를 실시한 결과, 대사증후군 평균 개선율이 집중중재인 경우 51.2%, 최소중재의 경우 44.5%였다며, 이 연구를 통해 건강검진 후 제공된 건강증진 서비스의 심혈관질환 및 당뇨병 예방효과의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프로그램의 건강증진효과가 질적, 양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발전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