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기술의 발달로 환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도 ‘환자 만족’, ‘환자 감동’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실제로 헬스케어 컨설팅 전문기업 어드바이저리 보드컴퍼니는 “현재 환자들은 개인의 경험과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의료서비스 제공자도 그에 맞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딜라이트는 “의료서비스의 질 뿐 아니라 병원의 운영 및 재정성과, 의료진 및 근무자들의 태도, 병원 이용자들의 경험담 등이 환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필립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의료진 뿐 아니라 환자들의 만족까지 고려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갖추었다고 내세웠다.
1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필립스 마케팅부 민성동 부장은 “필립스는 기본적으로 건강함 삶부터 예방, 진단, 치료, 회복, 가정 내 관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정용 면도기나 블라인더에서부터 시작해 CT나 MRI 등 대형 의료장비는 물론, 가정 내 호흡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제품군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었다고 소개했다.
방사선량을 줄이면서도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과 검사시간을 단축하는 기술, 수술과 달리 비침습적인 치료기술, 환자의 긴장을 완화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병원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었다는 것.
실례로 필립스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 nSight와 XMATRIX 기술을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nSight가 적용된 EPIQ는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면서도 다양한 임상 정보를 제공해 재검사의 수고를 줄여준다.
또한 실시간 3D 영상으로 종양의 모양과 위치를 선명하게 나타내 환자가 영상을 보며 이료진의 설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nSight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면, xMATRIX는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덜 수 있는 기술이다.
종단과 횡단의 두 단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XMATRIX 트랜스듀서는 조직검사 시 바늘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주변 혈관이나 신경손상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재검사도 방지하며, 조직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탄성초음파 영상 기술로 조직검사 없이도 종양의 악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
나아가 필립스 초음파 팀 강현정 차장은 “악성종양의 여부를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구분,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고통을 덜어준다”고 내세웠다.
필립스는 향후에도 질병 예방부터 검진, 진단, 치료, 건겅관리와 환자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보다 유익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성동 부장은 “앞으로도 필립스는 환자와 의료진과 함께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의미있는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