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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한국형 치료지침 초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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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질혈증' 한국형 치료지침 초안 공개
  • 의약뉴스 남두현 기자
  • 승인 2014.10.2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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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공청회 열어...의견 취합 후 확정키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이문규·이사장 김치정)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새 치료지침 초안을 공개했다.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의 유무를 판단, 위험수준에 따라 목표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차등 설정하는 틀은 기존과 같지만, 구체적인 위험요인이나 치료기준은 수정됐다.

이에 구체적인 기준은 그간 국내외 연구와 지난해 미국(ACC/AHA) 등의 치료 지침이 참고됐다고 밝혔다.

▲ 이날 공청회는 중앙대병원 4층 회의실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지질동맥경화학회(이하 학회)는 오늘(25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정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진단·치료기준 섹션에서는 이상지질혈증 진단 기준에 있어 '리스크 기준'에 대한 논의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LDL 콜레스테롤의 '높음' 기준이 160~189(mg/dL)으로 기존보다 높이 설정된 것에 대해서는 치료기준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진단기준과 치료기준이 달랐지만 이번에는 치료레벨과 진단기준이 함께 가야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는 것.

이외에도 '지침만 참고할 경우 무조건 스타틴을 쓰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리스크를 비용효과적인면을 감안해서 (리스크 구간을) 끊어줘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박영배 학회 고문(서울의대 내과)은 "시안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논의된 내용을 취합한 후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요법에 있어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유럽(ESC/EAS)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300mg' 이내로 제한됐다.

포화지방산 섭취량도 위 가이드라인을 따라 '총 에너지의 7% 이내'가 제시됐다.

약물치료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LDL 콜레스테롤의 지질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권고됐다.

일차 치료목표는 LDL콜레스테롤이며, 미국 가이드라인에는 없지만 2차 목표로 'non-HDL-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치 이하로 조절할 수 있다'를 추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는 증거평가분과위원회(울산의대 정창희), 생활요법분과위원회(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코오롱헬스케어 안기만), 약물요법분과위원회(서울의대 김상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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