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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큐어벡 '폐암 치료제'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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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큐어벡 '폐암 치료제'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9.22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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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세포제...두 종류의 폐암 임상시험 예정

베링거인겔하임이 독일 생명공학회사인 큐어벡(CureVac)과 폐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의 중심에 있는 약물은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큐어벡의 치료용 mRNA 백신 CV9202로 이와 관련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최소 두 종류 이상의 폐암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진행성 혹은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V9202와 아파티닙(afatinib)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가 실시될 예정이며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수술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 환자를 대상으로 CV9202와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법이 평가될 예정이다.

큐어벡은 이번 계약의 대가로 선급금 3500만 유로와 더불어 향후 단계별 성과금 4억3000만 유로와 제품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를 모두 합친 금액은 약 6억 달러 정도다. 최근에 큐어벡은 사노피와도 mRNA 기반 백신을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책임자인 크라우스 두기 교수는 “큐어벡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의 치료제와 면역체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을 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폐암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회사의 폭넓은 제품 파이프라인을 더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큐어벡의 최고경영자인 잉마르 호어 회장은 “이번 제휴는 임상 개발과 판매 활동을 하기 위해 협력사가 필요한 큐어벡에게 매우 적절하다”고 말하며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는 근래에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제 지오트립(Giotrif, afatinib)은 유럽, 미국 등에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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