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난임가족연합회(구 아가야)는 난임 가정에 희망을 주는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전해왔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26개의 난임 전문병원의 재능기부와 일부 국내 제약회사의 치료제 기부를 통해 정부지원을 받고도 실패한 일부 난임 가정에 체외수정 시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가야 보듬이 지원사업은 체외수정 시술 희망 난임 가정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 부부로 의사의 진단서 제출이 필수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난임 가정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며 매년 분기별로 지원 가정을 선별해 발표한다.
시술을 희망하는 난임 가정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체외수정 시술 지원 신청서와 난임 진단서 등 필요서류를 준비해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 박춘선 회장(사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난임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국내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난임가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변의 관심과 성원을 강조했다.
아가야 보듬이 사업에 참여 중인 아가온 여성의원의 박경아 원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희망을 품게 된 가정을 보고 보람을 느끼며, 임신 성공률을 높여 난임 가정에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이 사업을 지원하는 의약품 기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기부를 하는 LG생명과학 윤수희 사업부장 역시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 난임 가정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