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지난 2001년 건강보험수가를 결정하는 점수당 단가가 55.4원이었고, 2004년 8월 현재 56.9원으로 4년 동안 불과 2.7% 인상되는데 그쳤다”며 “이는 통상적인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수지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는 또 “병원급 의료기관은 대표적인 인구집약산업이며, 특히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입원실은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분야”라면서 “그러나 의료보험제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입원료에 대한 수가가 낮게 평가돼 왔으며, 지난 2003년 1월 입원료가 24.4% 인상되긴 했으나 병원들의 인건비 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원가에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병원협회는 이 같이 지적하면서 원가보전률이 50%에 불과한 병원입원료를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현재 2만8천620원에서 6만5천6백48원으로, 종합병원의 경우 2만6천3백20원에서 3만4천422원으로, 병원의 경우 2만3천250원에서 2만7천828원으로 인상 조정해 주도록 요구했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 (asan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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